ETENWOLF ZEPHYR S3 타이어 공기압 주입기 에어 펌프 사용 후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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똥손이다 보니 차량 에어컨 필터도 정비소에 가서 교체하고 타이어에 바람 넣는 것도 정비소에 가서 하고 그랬는데, 가장 마지막에 타이어 바람 넣을 때 정비소 아저씨가 원래는 돈 받고 해야 한다고 했나 그랬던 것 같았다. 무료 봉사하는 분도 아닌데 공짜로 해 달라고 말하기엔 좀 그렇긴 했다. 엔진오일 교체할 때나 바람 좀 넣어 달라고 했던 것 같은데 얼마 전에 차에서 공기압이 낮다고 경고 알림이 뜨는 것이다. 엔진오일 교체할 때도 안 됐는데 정비소에 가서 넣자니 공짜로 해 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했는데, 문득 어디선가 샤오미 에어 펌프라고 있었던 것이 생각나서 검색하다가 ETENWOLF ZEPHYR S3 라는 제품이 더 좋다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다.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코인 할인 넣고 해서 32,983원에 샀다. 파우치가 있어서 좋고, 뒤에 노즐이 3개 있고, 에어 척이 있다.

   

배송은 한 일주일 만에 온 것 같고 이제 또 원체 똥손이라 과연 내가 이것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 걱정이 되었다. 타이어의 바람 넣는 구멍의 뚜껑을 열었을 때 풍선 바람 빠지듯이 휘이이익 하면서 타이어의 바람이 다 빠지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, 바람 들어가는 중에 갑자기 노즐이 빠지면서 막 난리가 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, 강력한 바람이 내 손에 닿아서 손을 다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랬는데 실제로 해 보니 전혀 어렵지 않았다. 그래도 나처럼 똥손인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동영상으로 올려 본다.

사용하는 건 정말 쉽고, 아주 빠르게 주입되어 금방 끝나고, 소리가 크다는 얘기가 있어서 어디 사람 아무도 없는 공터에 가서 할까 하다가 날씨도 춥고 해서 그냥 주차장 맨 아래 지하 5층 주차장에 가서 했는데 소음이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았고, 타이어 4개를 모두 넣었는데도 배터리가 한 칸도 닳지 않았다. 축구공에도 넣어 봤는데 잘 들어간다. 아, 그리고 구매하고 나서 검색했을 때 충전기를 가리기 때문에 충전이 잘 안 될 수도 있다는 글을 봤는데 나는 집에 있는 중국산 충전기와 케이블로도 충전 아주 잘 되었다. 차량에 대해서 뭐를 직접 해 본 것은 처음인데 저렴한 가격에 잘 산 것 같아서 아주 만족한다.


아, 그리고 이거 타이어 공기 넣고 나서 과연 공기압 낮다는 경고가 사라졌을까 두근두근 하며 시동을 걸면 아마도 여전히 공기압이 낮다고 똑같이 경고가 뜰 것이다. 그러면 한 5분 정도 주행하고 나면 사라질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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